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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오순택 동일산업 대표이사 회장

봉강·합금철 업체 오너 2세, 자동차부품 신사업 육성 [2024년]
이승열 기자 wanggo@businesspost.co.kr 2024-04-11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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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오순택 동일산업 대표이사 회장
▲ 오순택 동일산업 대표이사 회장.

오순택은 동일산업 대표이사 회장이다.

자회사인 디오토모티브의 사내이사를 겸하고 있다.

오너 2세 경영자로 아버지는 창업주인 오일용 전 회장이다.

1946년 2월11일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

경북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동일산업의 전신인 동일철강공업에 입사해 1980년 대표이사가 됐다.

선친에게서 물려받은 회사를 국내를 대표하는 봉강·합금철 업체로 키워냈다.

본사가 있는 경북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활동에 적극적이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오순택 동일산업 대표이사 회장
▲ 오순택 동일산업 회장(가운데)이 2016년 4월6일 포항시 지방세 모범납세기업 현판식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포항시>
△동일산업의 지배구조
오순택은 2024년 2월 기준 동일산업 주식 40만1698주(16.56%)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부인인 박봉래씨, 아들인 오승민 동일산업 사장도 각각 0.2%, 13.05%를 들고 있다.

오순택과 특수관계인 12인이 46.95%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자사주(10.69%)까지 합하면 대주주 지분율은 57.63%로 과반을 확보하고 있다.

동일산업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3명 등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는 오순택과 오승민 사장, 사외이사는 김철홍 공인회계사, 김인한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부교수, 천범녕 전 포스코P&S 대표이사 사장이 맡고 있다. 이사회 의장은 오순택이 겸한다.

동일산업은 감사위원회를 두고 있다. 감사위원은 3명의 사외이사가 맡는다.

2023년 말 기준 동일산업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디오토모티브, 삼성신탁자산 등 2개다.

동일산업과 종속회사들은 봉강, 합금철, 주조, 자동차부품 사업을 한다. 봉강사업부는 자동차부품, 단조용, 베어링용, 산업용 기계부품 등으로 쓰이는 봉강, 마봉강 등을 생산한다. 합금철사업부는 제강 과정에서 철의 강도를 높여주는 촉매제인 합금철을 생산한다. 주조사업부는 베어링, 스프로켓, 아이들러, 크로스튜브 등 건설기계 부품을 생산한다.

자동차부품은 주로 자회사인 디오토모티브가 맡고 있다. 자동차 동력전달장치에 해당하는 자동차 등속조인트 부품을 생산한다.

2023년 연결기준 매출 비중은 봉강 54.2%, 합금철 21.5%, 주조 10.8%, 자동차부품 13.4% 등이다.

동일산업은 디오토모티브를 제외하고는 다른 계열사가 존재하지 않는다.
[Who Is ?] 오순택 동일산업 대표이사 회장
▲ 동일산업 실적.
△시황 부진과 판가 하락으로 2023년 적자전환
동일산업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412억 원, 영업손실 42억 원, 당기순손실 1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 4981억 원, 영업이익 226억 원, 당기순이익 218억 원을 거둔 것에 견줘 매출은 11.42% 줄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회사의 주력인 봉강과 합금철 부문에서 모두 판매량이 줄고 제품 단가도 내려간 때문이다.

동일산업 쪽은 “시황 부진과 판가 하락으로 실적 악화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무 상황은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 부채총계가 전년도 821억 원에서 661억 원으로 160억 원가량 줄어들면서 부채비율도 19.68%에서 16.11%로 3.57%포인트 내려갔다.

△디오토모티브, 아산시와 투자협약
동일산업의 자회사 디오토모티브가 충청남도 아산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공장 증설에 나섰다.

디오토모티브 등 5개 기업과 아산시는 2022년 3월7일 충남도청에서 제조공장 및 물류센터 신설을 위한 합동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5개 기업은 아산시에 총 788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디오토모티브는 290억 원을 신규로 투자해, 현 공장이 위치한 아산시 둔포면 개별입지에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디오토모티브는 한화의 자동차부품 사업부문을 동일산업이 인수해 설립한 회사다.

△한화 자동차부품사업 인수 ‘디오토모티브’ 설립
동일산업은 2018년 11월14일 한화의 자동차부품 사업부문을 370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한화가 물적분할을 통해 자동차부품 사업부를 별도법인으로 분리한 뒤 지분 100%(40만 주)를 동일산업에 넘기는 방식이다.

주식 취득일자는 2019년 2월13일이다.

동일산업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 주력인 철강 제품과 자동차부품 신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동일산업은 2019년 2월1일자로 디오토모티브 법인을 설립했다.

2023년 말 기준 동일산업은 디오토모티브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포스텍 선정 ‘포항을 빛낸 중소기업’
동일산업이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이 2016년 11월30일 선정한 ‘포항을 빛낸 중소기업’ 15개에 포함됐다.

포스텍은 개교 30주년을 맞아 포항상공회의소 회원사 700여 곳 중에서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포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15개 중견·중소기업을 뽑았다.

동일산업을 비롯해 동국에스엔씨, 동양E&C, 동국산업, 삼원강재, 심팩메탈로이, 에어릭스, 유니코정밀화학, 제일테크노스, 제일연마공업, 조선내화, 조선선재, 티씨씨동양, 현대성우캐스팅, 현대종합금속이 선정됐다.

포스텍은 같은 해 12월2일 개교기념식에서 시상식을 열고 이들 기업에 공로패를 수여했다.

포스텍 관계자는 “작지만 강한 대학처럼 작지만 강한 기업을 선정했다”며 “앞으로 이 기업들과 함께 연구·개발과 포항 경제 발전을 위한 산학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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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일산업 포항공장 전경. <동일산업>
△포브스 선정 ‘아시아 200대 중소기업’
동일산업이 2009년 10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200대 베스트 중소기업(Asia’s 200 Best Under A Billion)’으로 선정됐다.

포브스는 해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연매출 10억 달러 미만의 기업 중 수익성과 성장성 등을 바탕으로 유망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동일산업은 합금철 분야에서 미래가 주목되는 기업으로 뽑혔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23개가 선정됐다. 중국(78개), 일본(24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납세자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상
오순택이 2009년 3월3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기업 이윤의 가장 큰 사회환원은 납세’라는 신념 아래 돈을 번 만큼 세금을 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여 성실한 납세를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기업 중에서 납세자의 날에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것은 오순택이 처음이다.

오순택은 “성실히 기업만 운영해 왔는데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게 됐다”며 “기업 이익의 사회환원 방법이 많지만 국가에 내는 세금은 가장 직접적인 사회환원”이라고 강조했다.

△동일산업이 걸어온 길
1966년 창업주인 고 오일용 회장이 대구시 신암동에 동일철강공업을 설립했다.

1974년 동일철강공업 합금철 부문을 분사해 동일전공을 설립했다.

1984년 삼화금속을 인수해 주조사업부를 분사하고 동일금속을 설립했다.

1985년 동일철강공업 공장을 포항으로 이전했다.

1986년 동일철강공업 신선인발공장을 준공했다.

1987년 동일철강을 설립했다. 동일철강공업이 동일전공을 흡수합병하고 동일산업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주조사업부를 설립했다.

1988년 동일문화장학재단을 설립했다.

1996년 동일철강 열간압연 제2공장(철근)을 신설했다.

1997년 본사를 대구에서 포항시 남구 장흥동 800번지로 이전했다. 동일산업이 동일철강을 흡수합병하고 봉강사업부로 변경했다.

2005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2006년 주조사업부 주조 가공공장을 신설했다.

2011년 봉강2공장을 준공했다. 주조 후처리(재관, 포장)공장을 준공했다.

2014년 주조 사상공장을 준공했다.

2019년 한화의 자동차부품 사업부문을 인수해 디오토모티브로 상호를 변경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오순택 동일산업 대표이사 회장
▲ 오순택 동일산업 회장(가운데)이 2024년 2월26일 포항 동일산업 본사에서 열린 동일문화장학재단의 '2024년도 학술연구조성비 및 장학금 전달식'에서 지역 대학교 교수진과 대학생들에게 1억6100만 원을 전달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일문화장학재단>
오순택은 디오토모티브의 자동차부품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적극 육성하고 있다.

동일산업은 2019년 한화의 자동차부품 사업부문을 인수해 디오토모티브를 설립했다.

디오토모티브의 주요 제품은 자동차 등속조인트의 구성 부품인 케이지(cage), 볼(outer/inner ball), 스파이더 바디(spider body) 등이다.

등속조인트는 자동차 엔진에서 발생된 힘을 바퀴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조향할 때 꺾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오순택은 자동차부품 사업이 동일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품질 및 원가 경쟁력 확보, 거래선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단품 생산 위주에서 모듈화 위주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쓰고 있다.

◆ 평가
[Who Is ?] 오순택 동일산업 대표이사 회장
▲ 동일산업이 포항시 지정 ‘2016년 지방세 모범납세기업’으로 선정돼 현판 수여식을 열고 있다. <포항시>
오순택은 선친인 고 오일용 회장이 별세한 1980년 회사 경영을 맡아 동일산업을 국내를 대표하는 봉강·합금철·주조 회사로 성장시켰다.

동일산업은 봉강 부문에서 국내 3위, 합금철 부문에서 국내 2위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오순택은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인 경영인으로 꼽힌다.

그는 1988년 동일문화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초·중·고·대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급 사업, 학술연구비 지원 및 논문집 발간사업, 문화예술단체 후원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오순택 동일산업 대표이사 회장
▲ 오순택 동일산업 회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이 2023년 10월14일 경북 상주교육지원청에서 열린 동일문화장학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학생 63명에게 총 3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일문화장학재단은 동일산업 창업주인 고 오일용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2010년부터 해마다 상주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상주교육지원청>
△합금철 입찰 담합으로 과징금
동일산업 등 망간합금철을 만드는 4개 기업이 구매 입찰에서 담합행위를 하다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3년 12월13일 동일산업과 DB메탈, 심팩, 태경산업 등 4개 회사의 입찰 담합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305억3700만 원을 부과했다.

업체별 과징금은 DB메탈이 97억8500만 원, 심팩 95억6000만 원, 동일산업 69억5200만 원, 태경산업 42억 3100만원 순이다.

망간합금철은 철강 생산 과정에서 산소·유황 등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철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필수 첨가제다. 국내 망간합금철 제조 회사는 이들 4개뿐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4개 업체는 2009년부터 2019년까지 포스코 등 국내 10개 제강사들이 실시한 망간합금철 구매입찰에서 참여하면서 사전에 낙찰사, 투찰가격 등을 정하는 데 합의했다.

또한 이들은 국내 모든 제강사의 입찰물량에 대해 입찰 결과와 관계 없이 서로 일정 비율대로 배분하기로 합의했다. 배분 비율은 DB메탈 34.5%, 심팩 30.0%, 동일산업 24.5%, 태경산업 11.0%였다. 입찰 후에는 각 회사가 실제 수주한 물량과 미리 정한 배분비율을 비교해 서로 매입·매출 거래를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 4개 회사는 이 같은 방식으로 실질적인 경쟁 없이 합의된 물량만큼 안정적으로 공급물량을 확보해 왔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 4개사가 대형 철강사들의 갑질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어쩔 수 없이 담합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이 점을 감안해 최종 과징금 부과율을 애초 심사보고서 조치 의견에서 제시했던 관련 매출액의 7%에서 2%로 크게 낮춰줬다.

포스코 등 대형 철강사들은 공개 입찰을 실시해 낙찰자가 정해지면 다시 개별 협의를 거쳐 최종 계약가격을 입찰가보다 낮추는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철강사 중 맏형인 포스코의 계약단가가 정해지면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중소 제강사 등이 차례대로 협상을 진행하고 포스코의 계약가격에 준해 계약을 맺은 사실도 밝혀졌다.

동일산업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처분에 불복해 서울고등법원에 행정소송을 냈다. 담합의 위법성은 인정하면서도 과징금이 과도하다고 주장하며 부과액을 줄이고자 다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 힌남노로 공장 피해
동일산업은 2022년 9월6일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포항 봉강공장이 침수돼 생산을 중단했다고 공시했다.

생산을 중단한 라인은 봉강공장 내 생산라인 전체다.

동일산업은 같은 해 9월16일 복구 작업을 완료하고 제품 생산을 재개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오순택 동일산업 대표이사 회장
▲ 오순택 동일산업 회장(오른쪽)이 2018년 4월16일 대구지방검찰청에서 대구경북범죄피해자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린 '제17회 유관순상 수상자 부상금 2천만 원 범죄피해 청소년 돕기 기부금 전달식'에서 유관순상 수상자인 신동학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가운데)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동학 대표는 유관순상 상금으로 받은 2천만 원 전액을 대구경북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기부했다. 오순택 회장은 대구경북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다. <대구지방검찰청>
1970년 동일철강공업에 입사해 서울사무소 실장을 지냈다.

1980년 동일철강공업·동일전공 대표이사가 됐다.

1984년 동일금속 대표이사를 맡았다.

1987년 동일산업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1988년 동일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이 됐다.

◆ 학력

1965년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0년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2000년 계명대학교 대학원 지식경영전문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아버지는 동일산업 창업주인 고 오일용 회장이다.

오일용 회장은 3남 7녀를 뒀다. 삼형제 중 장남인 오순택이 동일산업을, 차남인 오유인이 제일연마와 세명기업을, 삼남인 오길봉이 동일금속을 각각 물려받아 경영하고 있다.

오순택·오유인·오길봉 삼형제는 계열분리를 거쳐 독자 경영의 길을 가고 있지만 우애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일문화장학재단 기금도 공동 출연해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펼치고 있다.

오순택은 박봉래씨와 사이에 아들 오승민씨를 두고 있다.

오승민씨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뉴욕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학위(MBA)를 땄다. 동일산업 대표이사 사장과 디오토모티브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 상훈

1983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1983년 새마을훈장 협동장을 받았다.

2003년 한국자유총연맹 창립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2009년 납세자의 날 유공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오순택은 2024년 2월 현재 동일산업 주식 40만1698주(16.56%)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 주식은 2024년 4월2일 종가(4만3650원) 기준으로 약 175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오순택이 2023년 동일산업에서 받은 보수는 5억 원 미만이어서 공시되지 않았다.

다만 오순택과 오승민 사장 등 등기이사 두 사람이 9억2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4억6300만 원이다.

오순택의 종교는 불교이며, 바둑과 골프를 즐긴다고 한다.

어록
[Who Is ?] 오순택 동일산업 대표이사 회장
▲ 오순택 동일산업 회장(왼쪽 세 번째)이 2005년 6월30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종합홍보관에서 열린 신규상장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66년 동일철강공업 주식회사를 시작으로 동일산업은 이 땅 산업전선에 한 할의 밀알을 심어 왔습니다. 숱한 역경과 어려움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동일산업은 이제 우리나라 철강업계를 지탱하는 큰 뿌리가 되고 있습니다. 사십 해를 묵묵히 까다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하며 지구촌을 무대로 우리 기술의 자부실을 세계에 심어 온 동일산업은 모체인 합금철사업부를 비롯한 봉강사업부, 주조사업부 등 명실상부한 한국 기간산업의 주역으로서 세계 곳곳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언제나 수요자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며 최고의 품질, 최상의 서비스를 목표로 품질향상, 원가절감, 신제품 개발의 행동강령을 실천하는 동일! 세계를 앞서가는 한국산업을 우리가 실현한다는 신념으로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겠습니다.” (2024/04, 누리집 인사말에서)

“정말 힘든 시기지만 이럴수록 더욱 정진해야 한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아들이 경영하고 있는 동일산업을 방문하고 나머지 평일에는 주로 재단 사무실로 간다. 아들이 경영을 잘 하고 있으니, 재단에서 더 많은 일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재단 기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해, 더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도록 해주고 싶다. 대학에 학술지원도 꾸준히 해, 이 나라 산업이 한층 더 발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 제 개인적인 바람은 나라 경제가 하루 빨리 회복되고, 중산층이 두터운 선진국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2023/04/05, 매일신문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제조업이 사양산업이라고 하지만 세계 최고가 되면 당연히 살아남는다는 생각을 갖고 기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2009/03/04, 매일신문 인터뷰에서)

“성실히 기업만 운영해 왔는데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게 됐다. 기업 이익의 사회환원 방법이 많지만 국가에 내는 세금은 가장 직접적인 사회 환원이다.” (2009/03/03, 납세자의 날 은탑산업훈장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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