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4·10 총선 지역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국민의힘보다 두 자릿수 이상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메트릭스가 3일 발표한 국회의원 선거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총선이라면 지역구 의원으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가 41%,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30%로 집계됐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그 뒤로 개혁신당 후보 3%, 새로운미래 후보 1%였다. ‘아직 결정하지 않음’은 20%로 조사됐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차이는 1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직전(3월2~3일 실시)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겠단 응답은 3%포인트 낮아진 반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15%포인트 높아졌다.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50대에서 52%로 직전조사보다 22%포인트 늘었고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21%포인트 증가했다.
총선의 승부처로 여겨지는 서울(민주당 34% 국민의힘 31%)과 부산·울산·경남(민주당 36% 국민의힘 35%)은 양 당이 오차범위 안으로 팽팽했다.
22대 국회의 바람직한 구성을 물었더니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한다' 41%,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한다' 32%,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한다'가 1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메트릭스가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 의뢰로 3월30일과 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권역별 오차범위는 서울 95% 신뢰수준에서 ±7%포인트, 부산·울산·경남 ±8%포인트, 광주·전라 ±1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