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중반으로 소폭 상승했다.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지지 정당 조사에서는 조국혁신당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여론조사꽃] 비례 조국혁신당 27.7%로 1위, 윤석열 지지율 34.0%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월31일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혁신지구 복합상가 앞 광장에서 열린 '부산 시민과 함께'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론조사 꽃이 1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4.0%, 부정평가는 64.6%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30.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25일 발표)보다 0.3%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0.5%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은 긍정평가(49.9%)와 부정평가(47.4%)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5.7%, 인천·경기 65.6%, 서울 71.1%, 대전·세종·충청 56.8%, 부산·울산·경남 57.1%였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는 긍정평가 51.0%, 부정평가 47.9%였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68.5%로 부정평가(30.8%)의 두 배 이상이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82.4%, 30대 80.8%, 18~29세 70.9%, 50대 67.7%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2.9%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6.3%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8.3%에 이르렀다.

4월 총선 비례정당을 뽑는 정당 투표에서는 어느 정당을 지지할 것인지 물었더니 ‘조국혁신당’이 27.7%로 나왔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2.4%, 민주당 주도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5.4%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직전조사보다 3.6%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미래(0.4%포인트)와 더불어민주연합(1.8%포인트)는 소폭 줄었다.

그 뒤로 개혁신당 3.4%,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 각각 1.3% 등이었다. ‘그 외 다른 정당’은 2.1%, ‘없음’은 21.8%로 조사됐다.

4월 총선에서 ‘어느 정당이 승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이란 응답이 44.2%로 국민의힘(32.1%)을 12.1%포인트 앞섰다. ‘개혁신당’이 2.2%, 새로운미래 0.6%, 녹색정의당은 0.3%였으며 ‘없음’은 15.6%로 나타났다. 

4월 총선에서 ‘정권심판론’과 ‘정권안정론’ 가운데 어느 주장에 더 공감하는지에 관해서는 ‘정권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56.0%로 ‘정권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38.4%)를 17.6%포인트 앞섰다. ‘잘 모름’은 5.6%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3월29일과 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2월29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