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국혁신당이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30%에 근접한 지지를 받았다.
지역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기 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조원씨앤아이가 2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비례대표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는가’라는 질문에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 31.6%,
조국혁신당 29.5%, 더불어민주연합(민주당 비례연합정당) 19.3%로 순으로 집계됐다.
그 뒤로 개혁신당 5.4%, 새로운미래 3.6%, 녹색정의당 2.2% 등이었으며 ‘없음·잘모름’은 5.5%였다.
조국혁신당은 비례 정당들 가운데 서울과 호남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호남에서
조국혁신당 비례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1.8%로 더불어민주연합(24.1%)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서울에서도
조국혁신당 30.0%, 국민의미래 27.1%, 더불어민주연합 22.1% 순이었다.
중도층에서도
조국혁신당 36.7%, 국민의미래 24.3%, 더불어민주연합 15.6%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18~29세와 30대, 60대, 70세 이상은 국민의미래에 가장 많은 지지의사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40대와 50대에서는
조국혁신당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지역구 투표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 투표하겠는가’를 물었더니 민주당 46.8%, 국민의힘 38.4%로 집계됐다. 그 뒤로 개혁신당 4.1%, 새로운미래 3.1%, 녹색정의당 1.0% 등이었다. ‘없음·잘 모름’은 3.7%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는 8.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총선의 승부를 가를 것으로 평가되는 서울(민주당 47.4% 국민의힘 36.7%)과 인천·경기(민주당 49.3%, 국민의힘 36.6%) 등 수도권에서도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두 자릿수 이상 높았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임의전화걸기(RDD)·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