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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7조 수주로 1위 HD한국조선해양, 정기선 친환경 기술로 '초격차'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4-03-22 16: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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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7조 수주로 1위 HD한국조선해양,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24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기선</a> 친환경 기술로 '초격차'
정기선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부회장이 올해 1월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친환경 탈탄소에 관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조선 빅3 선박 수주 경쟁에서 올해 3월 현재까지 HD한국조선해양이 7조 원이 넘는 수주액으로 1위를 기록했다.

작년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선 정기선 부회장이 이끄는 HD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앞세워 올해 수주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며 1위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22일 조선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들어 3월 22일 현재까지 HD한국조선해양은 친환경 암모니아 운반선(VLAC) 등 고가 선박 위주로 총 36척을 수주했다.

1분기가 채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7조120억 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해 이미 연간 목표 수주액의 64.8%를 달성했다. 현재 이 회사의 수주 잔고는 4년 치 일감에 해당하는 67조2812억 원이다.

수주한 선종은 VLAC 12척, 초대형가스선(VLGC) 8척,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6척,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 1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8척,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1척 등 대부분 고부가가치 선박들이다.

삼성중공업은 같은 기간 LNGC 15척을 포함해 VLAC 2척, 셔틀탱커 1척으로 총 18척을 수주했다. 금액으로는 5조854억 원 규모다.

한화오션은 LNGC 2척, 원유운반선 2척으로 총 4척을 수주, 6천732억 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선박 수주물량은 2446만 CGT(표준선 환산톤수)로 세계 59% 점유율 차지했다. 한국은 1001만 CGT로 24%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이 선박 수주물량 기준으로 35%포인트나 높았다.

그러나 중국이 수주한 선박들은 대부분 자국 선사들이 발주한 저가 소형 선박들 수주 비중이 높았다. 이에 비해 한국 조선사들이 수주한 선박들은 대부분 고가 대형 선박 위주다. 

국내 조선사들은 메탄올과 암모니아 추진 선박 등 친환경 선박을 비롯해 대형 고가 선박 위주로 선별 수주해 수익성을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내 조선 3사 가운데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이 친환경 선박 기술에선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올해 수주액의 66.2%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VLAC와 LNGC선이 차지했다.

VLAC는 운반하는 암모니아를 영하 33도로 안전하게 유지하는 기술력이 필요해 높은 고부가가치의 선박으로 여겨진다. LNGC 역시 VLAC와 함께 대표적 친환경 선박으로 꼽힌다. HD한국조선해양은 2월24일 1척당 3596억 원가량의 역대 최고가를 달성한 LNG 운반선을 수주하기도 했다.
  
올해 1분기 7조 수주로 1위 HD한국조선해양,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24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기선</a> 친환경 기술로 '초격차'
▲ 세계 조선시장의 친환경 기조는 저탄소 고부가가치 선박의 수요를 늘리고 있다. 사진은 HD한국조선해양에서 만든 친환경 암모니아 운반선(VLAC) 조감도. <연합뉴스>

고부가 친환경 선박 수주 증가는 작년 회사가 흑자전환하는 데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지난해 매출은 21조29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822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회사는 앞서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건조해 인도했고, 지금까지 세계 조선사 가운데 가장 많은 43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또 지난해 10월엔 세계 최초로 중형 암모니아·디젤 이중연료 추진선을 수주하기도 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해양환경보호위원회의를 통해 세계 탄소 배출의 3%가 물류 선박에서 나온다는 결과를 발표하며, 2050년까지 선박의 탄소 배출량 목표를 당초 ‘50% 감축’에서 순 배출량 '제로'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탄소 규제를 피하려는 해운사의 친환경 선박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김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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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
동관아 니는 뭐하냐 무기에만정신팔려서리 ㅉㅉㅉ
약방에 감초가 그냥 감초가아니다
   (2024-03-23 19: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