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16주 만에 보합세로 전환됐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18일 조사기준 3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 16주 만에 보합, 동작·송파 오르고 관악·도봉은 떨어져

▲ 서울 아파트값이 16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부동산원은 “정주여건에 따른 지역·단지별 상승과 하락이 혼재된 상황에서 매수문의 소폭 증가하며 일부 단지에서도 매도 희망가가 상향 조정돼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1% 하락했다.

도봉구(-0.04%)는 방학·쌍문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강북구(-0.03%)는 수유·번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종로구(0.02%)는 홍파·사직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2%)는 남가좌·북아현동 대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1% 올랐다. 

동작구(0.05%)는 상도·노량진동 중소형 아파트 단지 위주로, 송파구(0.04%)는 잠실·신천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반면 관악구(-0.05%)는 봉천·신림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구로구(-0.03%)는 고척·신도림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빠졌다. 

3월 셋째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2% 떨어졌다.

경기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3% 하락했다. 

안양 동안구(-0.18%)는 비산·호계동 중소형 아파트 단지 위주로, 화성시(-0.08%)는 향남읍 및 기안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성남 중원구(-0.08%)는 하대원·상대원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하남시(-0.07%)는 덕풍·풍산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빠졌다.

다만 지역 내 교통호재 영향 등으로 여주시(0.15%)는 현암·월송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고양 덕양구(0.12%)는 행신·도내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1% 내렸다. 

미추홀구(-0.09%)는 입주물량 영향 있는 용현·주안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동구(-0.06%)는 송림·송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계양구(-0.04%)는 효성·작전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부평구(0.03%)는 청천·산곡동 대단지 위주로, 서구(0.01%)는 심곡·검암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3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3%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대구(-0.09%), 부산(-0.06%), 충남(-0.05%), 제주(-0.04%), 경남(-0.04%), 전남(-0.03%), 전북(-0.03%) 등에서 아파트값이 내렸고 광주(0.00%)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경북(0.03%), 강원(0.01%)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42곳으로 10곳 늘었다. 보합지역은 13곳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7곳 증가했고 하락지역은 123곳으로 17곳 줄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