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4·10 총선 경남 양산을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후보인 김태호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김두관 의원과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13일 발표한 4·10 총선 격전지 여론조사에서 ‘양산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를 물었더니 김태호 의원 47.3%, 김두관 의원이 41.1%로 집계됐다. ‘기타 다른 후보’ 2.9%, ‘잘 모름’은 5.3%로 조사됐다.
▲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페이스북 갈무리> |
김태호 의원과 김두관 의원의 지지율 격차는 6.2%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연령대별로 두 후보를 향한 지지가 엇갈렸다.
김태호 의원은 20대와 60대, 70대에서 김두관 의원을 앞섰다. 20대에선 김태호 45.9% 대 김두관 29.6%, 60대에선 김태호 67.7% 대 김두관 27.0%, 70세 이상에선 김태호 78.5% 대 김두관 14.7%였다.
반면 30대와 40대, 50대에선 김두관 의원이 높았다. 30대에선 김태호 35.0% 대 김두관 49.4%, 40대 김태호 31.4% 대 김두관 60.9%, 50대 김태호 35.1% 대 김두관 52.3%로 김두관 의원이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김태호 의원이 44.6%, 김두관 의원은 36.6%로 오차범위 안인 8%포인트 차이가 났다.
양산을 비례대표 투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40.9%, 조국혁신당 22.4%, 더불어민주연합 17.3%로 집계됐다. 그 뒤로 개혁신당 5.3%, 새로운미래 3.1%, 녹색정의당 2.3%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10일과 11일 양산을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이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서치통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