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현역의원 6명을 기존 지역구에 단수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김병욱(경기 성남분당을), 박재호(부산 남을), 박정(경기 파주을), 이해식(서울 강동을), 전재수(부산 북강서갑), 이소영(경기 의왕과천) 등 현역의원 6명을 기존 지역구에 단독 공천하는 내용을 담은 4차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번 심사는 모두 18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단수공천지역은 10곳, 경선지역은 8곳으로 분류됐다.
원외 인사로는 박재범 전 부산남구청장(부산 남갑), 정석원 신라대학교 겸임교수(경북 고령성주칠곡), 강석주 전 통영시장(경남 통영고성), 우서영 경남도당 대변인(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민주당 공천관리위는 부산 남갑과 부산남을이 지역구를 합칠 가능성이 있어 추후 합구가 성사되면 경선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선거구 획정위원회에서 합구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2월20일 무렵 여야 협상이 이뤄질 것 같다"며 "합구가 된다면 공천관리위 심사를 거쳐 경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심사에서 경선지역으로 꼽힌 곳을 살펴보면 우선 서울 용산에서는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이 경쟁을 벌인다.
서울 금천 지역구는 최기상 의원과 조상호 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이 맞대결을 펼친다.
민주당에 험지로 분류되는 부산 해운대을과 부산 사상 지역구에서는 3인 경선이 열린다.
부산 해운대을 지역구에서는 윤용조 전 경기도청 평화대변인, 윤준호 전 의원, 이명원 전 해운대구의회 의장이, 부산 사상에서는 김부민 전 부산시의원, 배재정 전 의원, 서태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맞붙는다.
부산 중·영도에서는 김비오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박영미 전 지역위원장이 경선을 치른다.
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광주 광산갑에서는 이용빈 의원과 박균택 당대표 법률특보가 맞붙어 최종후보를 결정한다.
경기 용인병 지역구에서는 정춘숙 의원과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경선을 치르며, 남양주갑에서는 임윤태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 최민희 전 의원이 맞붙는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