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너시스BBQ그룹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프리미엄 아파트 단지 빈홈가드니아 상가에 문을 연 ‘BBQ가드니아점’. <제너시스BBQ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베트남에서 배달 전문 매장을 열었다.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그룹은 16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프리미엄 아파트 단지 빈홈가드니아 상가에 ‘BBQ가드니아점’을 최근 열었다고 밝혔다.
이 매장은 배달과 포장을 전문으로 하는 BSK매장이다. 동남아시아 최초로 베트남에 배달·포장 전문 매장을 오픈한 것은 베트남 배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겠다는 의미다.
베트남 음식 배달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모멘텀웍스에 따르면 2023년 베트남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음식 배달 주문 규모는 14억 달러(약 1조9천억 원)에 이른다. 2022년보다 30%가 증가한 수치다.
베트남의 오토바이 보유율은 인구 1천 명당 700대(70%)로 파악된다. 앞으로도 음식 포장과 배달 문화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이런 흐름에 따라 아파트 단지에 배달·전문 매장을 내고 인근 대학교와 국제학교, 병원, 오피스 단지 등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로 했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지난해 베트남 다낭, 하노이 등의 주요 상권에 새 매장을 열며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앞으로 치킨을 비롯해 김치볶음밥과 순두부찌개, 떡볶이 등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카페 타입 위주로 매장을 확장하는 동시에 상권 특성에 따라 배달·전문 타입의 매장도 늘려가기로 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