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경기도 지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 유권자들의 총선지지 정당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경기민심] 총선 지지 민주 38% 국힘 34%, 윤석열 지지율 30%

윤석열 대통령이 2월8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열 번째,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갤럽이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815명을 대상으로 6일과 7일 조사해 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긍정평가가 30%, 부정평가는 6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양평군, 의정부시, 남양주시, 구리시, 포천시, 동두천시, 가평군, 연천군 등이 포함된 경기 북부내륙권의 긍정평가가 37%로 가장 높았다. 반면 김포시, 고양시, 파주시 등 북서해안권의 긍정평가는 23%로 경기도 전역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남동내륙권(성남시, 이천시, 광주시, 하남시, 여주시)은 35%, 남부중심권(수원시, 용인시)은 33%였다. 

연령별로 70세 이상(61%)에서 긍정평가가 가장 많았고 40대는 부정평가가 82%였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20%로 1위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잘한다'(11%), '경제·민생'(7%)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가 21%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전반적으로 잘못한다'는 15%, '소통 미흡'은 7% 등이었고 '김건희 여사 문제'도 5%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8%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4%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민주당은 40대(54%)와 50대(43%)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은 60대(54%), 70대 이상(65)에서 평균 지지율보다 많은 지지를 얻었다.

지역별로는 북서해안권(국민의힘 41%, 민주당 28%)을 제외한 남부중심권(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37%) 남부외곽권(국민의힘 38% 대 더불어민주당 34%) 남동내륙권(국민의힘 35% 대 더불어민주당 36%) 남서해안권(국민의힘 39% 대 더불어민주당 35%) 등에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북부내륙권은 양당 지지율이 36%로 같았다.

이밖에 개혁신당은 2%, 새로운미래·녹색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은 각각 1%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6일과 7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81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다.

2024년 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