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이 8일 SM엔터테인먼트(사진)의 주요 아티스트 활동시기에 맞춰 MD 판매량도 추가로 하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춰잡았다고 밝혔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SM엔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천 원에서 12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SM엔터 주가는 7일 12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아티스트 굿즈(MD) 판매 예상치를 낮추면서 실적 예상치를 하향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며 “직전 추정시 고연차 아티스트 관련 신규 팬덤 유입 둔화만 예상해 앨범 판매량만 내려잡았으나 해당 아티스트들의 활동시기 MD 판매 또한 저조한 모습을 반영한 것”이라고 바라봤다.
실제 지난해 4분기 고연차 아티스트들이 활동시기에 MD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시장추정치를 밑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SM엔터는 2023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500억 원, 영업이익 109억 원을 거뒀다.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 영업이익은 52%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SM엔터의 4분기 영업이익률이 4%로 시장추정치 13%를 한참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진행된 콘서트 대부분이 코연차 아티스트 중심의 소규모 공연이었던 탓에 공연 수익성도 낮았고 연계 MD 판매도 저조했다”고 내다봤다.
SM엔터는 2023년 4분기 MD판매 및 라이선싱 사업으로 매출 33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18%나 감소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