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중반에 그쳤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양자대결을 가정했을 때 두 사람의 지지율이 동률로 조사됐다.
▲ 윤석열 대통령이 2월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
메트릭스가 7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평가가 34%, 부정평가는 59%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1월10일 발표)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변화가 없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대구·경북은 긍정평가 59%로 부정평가(33%)를 크게 앞섰다.
강원·제주의 긍정평가가 직전조사보다 16%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1%, 인천·경기 64%, 대전·세종·충청 63%, 강원·제주 62%, 서울 57%, 부산·울산·경남 50%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60대는 긍정평가 56%, 부정평가 42%였다. 70세 이상은 긍정평가가 63%로 부정평가(26%)의 두 배 이상이었다.
50대 부정평가가 직전조사보다 6%포인트 늘어난 반면 18~29세의 부정평가는 4%포인트 줄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7%, 30대 72%, 50대 69%, 18~29세 62%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6%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56%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7%에 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차기 대선에서 양자대결을 펼친다고 가정했을 때 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두 사람 모두 36%로 같았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6%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 모두 직전조사보다 1%포인트, 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녹색정의당은 2%, 기타정당 7%, ‘지지정당 없음’은 16%였다.
이번 조사는 메트릭스가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 의뢰로 3일과 4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무선(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