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 2023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5.1% 줄어들었다.

LG화학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5조2498억 원 영업이익 2조5292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LG화학 2023년 영업이익 15.1% 감소, "석유화학 시황 악화 지속"  

▲  LG화학 2023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5.1% 줄어들었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8.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5.1% 감소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2023년 실적과 관련해 "글로벌 수요 둔화로 석유화학 산업의 시황 악화가 지속됐고 전기차 수요에 대한 시장 우려와 함께 리튬 등 메탈 가격 급락이 매출과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등 외부 변수에 따른 변동성이 극심했던 한 해였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지난해 매출은 약 26조6천억 원이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5% 증가한 27조8천억 원으로 설정했다.

차 사장은 올해 사업 전망과 관련해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경기 및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겠지만 △석유화학부문의 지역 다각화 전략 및 지속가능(Sustainability) 사업 육성 본격화 △첨단소재부문의 고객 프로젝트 다변화를 통한 양극재 출하 물량 증가 △생명과학부문의 손자회사 아베오(AVEO) 중심으로 글로벌 임상 개발 박차 등을 통해 3대 신성장동력 육성에서 실질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의 변곡점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1348억 원 영업이익 2474억 원을 거뒀다. 전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8.2% 증가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