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샘이 32년 만에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바꿨다.

한샘은 31일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하고 보다 현대적 모습으로 변화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1992년 이후 32년 만에 진행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개편이다.
 
한샘 32년 만에 브랜드 아이덴티티 개편, "전통성 이으면서 새 트렌드 반영"

▲ 한샘이 32년 만에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새로 바꿨다. 사진은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처음 반영된 한샘 스타필드스원점 모습. <한샘>


한샘은 “이번 개편은 디자인 스튜디오 CFC와 협업해 한샘이 54년 동안 국내 홈 인테리어 1위 기업으로 쌓아온 전문성과 전통성은 이어가되 현 시대에 맞는 유연한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한샘의 오랜 역사와 철학을 계승한다는 취지로 기존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핵심 요소는 전반적으로 유지하고 최근 고객과 시장 환경을 반영해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1992년부터 최근까지 영문 회사 이름인 ‘HANSSEM’을 9개의 블록과 빨강·노랑·파랑의 삼원색으로 표현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사용했다.

한샘에 따르면 9개의 블록은 가로와 세로, 대각선으로 길게 뻗어 한샘의 역동적 확장성을 상징하며 모든 색의 시작을 의미하는 삼원색은 다양성을 표현한다.

한샘은 브랜드 아이덴티티 개편에 따라 한샘리하우스와 한샘홈퍼니싱, 한샘서비스 등 서브브랜드와 계열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도 변경한다.

한샘과 계열사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함께 사용하는 형식으로 통합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24일 문을 연 한샘 스타필드수원점의 매장 간판과 실내 인테리어에 처음 적용됐다. 앞으로 ‘한샘몰’ 앱(애플리케이션), 고객용 쇼핑백·계약서, 제품 포장, 영업사원 명함 등에 차례대로 적용된다.

김유진 한샘 대표집행임원은 “브랜드 아이덴티티 리뉴얼을 통해 최신 트렌드의 주거환경 가치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등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전달하는 브랜드로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