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초반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0명 가운데 5명 이상은 윤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것을 놓고 ’선거 개입이자 정치적 중립 위반이다‘고 생각했다.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31.4%, '한동훈 사퇴 요구' 정치중립 위반 54.3%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초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꽃이 29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1.4%, 부정평가는 67.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22일)와 비교해 0.9%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0.6%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과 서울에서 부정평가가 상승했지만 그 외 다른 지역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부정평가가 52.7%로 지난주 43.2%보다 9.5%포인트 올랐다. 서울은 부정평가가 68.1%로 전주(66.8%)보다 1.3%포인트 증가했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9.4%, 인천·경기 69.2%, 대전·세종·충청 65.8%, 강원·제주 63.7%, 부산·울산·경남 60.6% 순이었다.

연령별로 70세 이상을 뺀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은 긍정평가가 62.5%로 부정평가(36.9%)를 크게 앞섰다. 60대는 부정평가(51.1%)가 지난주보다 4.6%포인트 낮아졌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83.1%, 30대 79.8%, 18~29세 75.2%, 50대 74.1%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5.2%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0.1%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91.1%에 이르렀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선거개입이자 정치중립 위반이다‘고 밝힌 응답이 54.3%로 ’소통 과정에서 발생한 오해일 뿐이다‘는 답변(33.4%)보다 앞섰다. ’잘 모름·무응답‘은 12.3%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4.2%, 더불어민주당 44.8%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0.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2.5%, ’지지정당 없음‘은 14.1%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26일과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4.1%(전체 통화시도 7196명)으로 나타났다.

2023년 12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