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기, 16V급 세계 최고용량 자율주행차용 MLCC 개발 성공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4-01-19 10:51: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가 세계 최고용량 자율주행용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전기는 자율주행차이 필수 시스템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 탑재되는 고전압·고용량 MLCC를 개발하고 고성능 전장용 제품 라인업 확대로 시장공략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기, 16V급 세계 최고용량 자율주행차용 MLCC 개발 성공
▲ 삼성전기가 개발한 고전압 최고용량 MLCC 모습. <삼성전기>

이번에 삼성전기가 개발한 MLCC는 16V(볼트)급의 고전압 특성을 지닌 제품이다. 0603크기(가로 0.6mm, 세로 0.3mm), 100nF(나노패럿) 용량과 1608크기(가로 1.6mm, 세로 0.8mm)에 4.7uF(마이크로패럿) 용량을 지닌 제품 2종류가 개발됐다.

이 제품들은 자율주행의 핵심장치인 게이트웨이 모듈에 활용된다.

차량용 게이트웨이는 자동차 안에서 각각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기능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하는 핵심시스템을 말한다. 

차량용 게이트웨이는 반도체 사이 정확한 신호를 주고받기 위해 안정적 전원공급과 신호잡음(노이즈) 제거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자율주행 기능의 고도화와 전기차 고속충전, 주행거리 증가에 따라 초소형, 고용량, 고전압의 MLCC가 요구된다.

삼성전기가 이번에 개발한 2종류의 MLCC는 같은 크기에서 업계 최고용량과 고전압을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MLCC는 전압과 용량 특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어렵다. 전압의 특성을 높이기 위해 전기를 저장하는 유전체를 두껍게 만들면 쌓을 수 있는 내부 유전층 수가 줄어 용량을 높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삼성전기는 핵심 원자재인 유전체 세라믹 파우더를 나노 단위 수준으로 미세화해 고용량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또 독자 개발한 첨가제와 신공법을 적용해 유전체 내 비어있는 공간을 최소화해 높은 전압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최재열 컴포넌트솔루션 사업부장 부사장은 “자동차의  전장화로 소형·고성능·고신뢰성 MLCC 수요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며 “삼성전기는 MLCC 핵심 원자재를 자체 개발·제조해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설비 내재화와 생산능력 강화로 전장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제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