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유럽 주요국에서 입찰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가 유럽 주요 5개국(EU5) 가운데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주 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실밀러, 유럽 주요국서 입찰 수주 확대

▲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제품 사진. <셀트리온>


유플라이마는 이탈리아 프리울리-베네치아 줄리아(FVG)주 및 시칠리아주에서 열린 아달리무맙 주정부 입찰에서 낙찰됐다.

이번 수주로 유플라이마는 프리울리-베네치아 줄리아주에 4년 6개월, 시칠리아주에 2년 동안 각각 공급된다. 

유플라이마는 유럽의약품청이 위치한 네덜란드에서도 입찰 수주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은 “네덜란드 남동부 지역 의약품 구매 조합인 ICZON에서 개최한 아달리무맙 입찰에서 유플라이마가 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향후 3년 동안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역시 유럽 주요국에서 성과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램시마는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주에서 개최한 인플릭시맙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해 2년 동안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네덜란드 내 주요 의약품 구매 조합인 IZAAZ 입찰에서도 램시마 수주에 성공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유원식 셀트리온 법인장은 “유플라이마는 용량 다양화로 환자의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지니는 등 오리지널과 가장 유사한 바이오시밀러로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처방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통합 셀트리온 출범을 통해 원가율 개선이 이뤄지게 되는 만큼 한층 차별화된 가격 전략 수립이 가능해질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개최를 앞둔 입찰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이어가면서 셀트리온 제품들의 판매 확대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