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소폭 올라 2600선 위에서 턱걸이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08포인트(0.12%) 상승한 2602.59에 장을 마감했다.
▲ 26일 코스피지수가 다시 2600선을 회복했다. 사진은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
이날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9.93포인트(0.38%) 높은 2609.44에 거래를 시작한 뒤 보합권에서 오르고 내리다 강보합 마감했다.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는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고 코스닥지수는 2차전지 중심으로 하락하며 약세 마감했다”며 “연말 거래대금 축소, 대주주 양도세 완화에도 개인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이날은 연말 결산법인의 배당기준일이다. 이날까지 주식을 매수하면 연말 결산기업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어 매수세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배당제도 개선으로 일부 기업들의 배당기준일이 미뤄지면서 배당락을 둘러싼 변동성은 기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기관투자자가 9713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823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조501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92%)가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SK하이닉스(0.21%), 삼성전자우(1.33%) 등 반도체주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이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0.28%), 기아(0.73%), 네이버(NAVER)(0.23%), LG화학(0.10%) 주가도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28포인트(0.73%) 낮은 848.3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가 274억 원어치, 개인투자자가 358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10억 원어치, 기타법인이 609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주요종목 가운데 포스코DX(14.06%) 주가가 10% 이상 급등했다. 알테오젠(4.55%), 셀트리온제약(2.55%) 주가도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57%), 에코프로(-3.89%), 엘앤에프(-3.61%) 등 주요 2차전지주 주가가 내렸다. HLB(-0.90%), HPSP(-1.47%), JYP엔터테인먼트(-2.09%), 레인보우로보틱스(-1.73%) 주가도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아래로 내려갔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5원 낮은 1294.5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