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K이노엔과 보령이 두 회사의 대표 신약인 케이캡과 카나브를 공동 판매한다.

HK이노엔은 2024년 1월부터 HK이노엔 케이캡과 보령의 카나브 국내 영업 및 마케팅을 함께 맡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HK이노엔-보령, 1천억 대 신약 케이캡과 카나브 함께 판다

▲ HK이노엔이 보령과 함께 케이캡(왼쪽) 및 카나브와 관련해 국내 공동 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한다.


기존 HK이노엔의 케이캡 공동 마케팅을 담당한 종근당과 계약이 끝나면서 보령으로 바뀐 것이다.

구체적으로 대상 품목은 케이캡 전 제품(△케이캡정 △케이캡구강붕해정)과 카나브 제품군 4종(△카나브 △듀카로 △듀카브 △듀카브플러스)이다.

케이캡과 카나브는 모두 연간 처방액 1천억 원이 넘는 제품이다.

제30호 국산 신약인 HK이노엔 케이캡은 P-CAB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2022년 국내 처방 기준으로 1321억 원을 기록하면서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카나브는 보령이 개발한 국내 최초의 고혈압 신약이다. 그동안 복합제를 지속 출시하며 7종의 제품군을 통해 2022년 처방 기준으로 1503억 원의 매출을 냈다.

HK이노엔은 “이번 코프로모션으로 자사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보령의 고혈압 신약 카나브를 필두로 만성질환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더 키웠다”고 설명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이사는 "양사 모두 블록버스터 신약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 경험을 갖고있는 만큼 시너지를 극대화 해 각 시장 1위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향후 보령과 윈-윈하는 추가 파트너십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