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이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11월에 펙수클루로 점유율 2위에 올랐다.
대웅제약은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의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가 11월 한 달 동안 국내에서 처방 기준으로 55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밝혔다.
▲ 대웅제약(사진)이 11월 한 달 동안 국내에서 처방 기준으로 펙수클루가 5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시장 처방 규모로 2위 수준이다.
의약품 통계정보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출시된 펙수클루는 발매 6개월 차인 2022년 12월에 4위에 안착했고, 올해 2월에는 3위에 오른데 이어 11월에는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빠르게 처방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적응증과 복용 편의성을 위한 제형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확보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와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 외에도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인한 궤양예방 △헬리코박터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 관련 임상이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 단일 품목으로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1품 1조' 비전을 품고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가 발매 2년차에 시장 2위에 오르며 P-CAB 계열의 대표 주자로 우뚝섰다"라며 "앞으로 펙수클루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가 2024년 매출 1천억 원 초과달성을 이루고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패러다임을 기존 PPI에서 P-CAB으로 바꾸는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