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롯데바이오로직스로 이직을 앞둔 직원을 포함해 2명을 영업비밀 유출 혐의로 고소했다.

18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업무 문서를 외부로 유출한 직원 2명을 인철경찰청에 고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로 이직 예정자 영업비밀 유출로 고소

▲ 삼성바이오로직스(사진)가 롯데바이오로직스 이직 예정자 포함 영업비밀 유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해당 직원들 모두 퇴사 의사를 밝혔는데 이 가운데 1명은 롯데바이오로직스로 이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안검색 과정에서 자료 유출 사실을 확인해 유출된 문서와 파일은 모두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뿐 아니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롯데바이오로직스에 입사 예정자가 영업비밀 무단유출 행위가 적발돼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는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력 유출 문제를 두고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롯데바이오로직스에 2차례 인력 유인활동을 중지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발송한 바 있다.

더구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기존에도 영업비밀침해로 지난해부터 4건의 민·형사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롯데바이오로 이직한 자사 출신 직원 3명을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 일부 인용 결정을 받기도 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