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한국금융지주가 3분기에 보인 높은 수익성을 올해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8만700원에서 8만3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9일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5만7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반영에 따라 2023년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가 기존보다 0.3%포인트 높아져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8배로 현재 0.4배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승여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올해 고수익성을 이어가 호실적을 낼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금융지주는 2023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410억 원, 지배주주순이익 95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보다 영업이익은 90.7%, 지배주주순이익은 49.5% 늘어나는 것이다.
올해 높은 수익성을 기대하는 배경으로는 3분기 영업이익 대비 순이익 개선세가 높았다는 점이 꼽혔다.
한국금융지주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126억 원, 지배주주순이익 2122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은 16.6%, 지배주주순이익은 28.1% 증가한 것이다.
특히 순이익은 주력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충당금 규모 감소에 힘입어 시장기대치를 10.5%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전입액은 약 648억 원으로 축소됐는데 이 가운데 400억 원 정도가 해외 대체투자와 관련해 발생했다”며 “2분기 보수적으로 전입했음을 감안해도 손실 관련 부담 수준은 낮아진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의 2023년 2분기 충당금 전입액은 약 1천억 원으로 파악됐다.
한국금융지주는 이자이익 성장세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의 이자이익 증가와 더불어 지분투자한 카카오뱅크의 이자이익 확대가 기대된다”며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이자비용부담과 신용대출 관련 400억 원 충당금 전입으로 순이익이 감소했으나 순이익 기여도(3%)가 낮아 우려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한국금융지주가 3분기에 보인 높은 수익성을 올해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한국금융지주가 올해 고수익성을 유지해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한국투자증권 본점.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8만700원에서 8만3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9일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5만7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반영에 따라 2023년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가 기존보다 0.3%포인트 높아져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8배로 현재 0.4배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승여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올해 고수익성을 이어가 호실적을 낼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금융지주는 2023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410억 원, 지배주주순이익 95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보다 영업이익은 90.7%, 지배주주순이익은 49.5% 늘어나는 것이다.
올해 높은 수익성을 기대하는 배경으로는 3분기 영업이익 대비 순이익 개선세가 높았다는 점이 꼽혔다.
한국금융지주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126억 원, 지배주주순이익 2122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은 16.6%, 지배주주순이익은 28.1% 증가한 것이다.
특히 순이익은 주력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충당금 규모 감소에 힘입어 시장기대치를 10.5%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전입액은 약 648억 원으로 축소됐는데 이 가운데 400억 원 정도가 해외 대체투자와 관련해 발생했다”며 “2분기 보수적으로 전입했음을 감안해도 손실 관련 부담 수준은 낮아진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의 2023년 2분기 충당금 전입액은 약 1천억 원으로 파악됐다.
한국금융지주는 이자이익 성장세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의 이자이익 증가와 더불어 지분투자한 카카오뱅크의 이자이익 확대가 기대된다”며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이자비용부담과 신용대출 관련 400억 원 충당금 전입으로 순이익이 감소했으나 순이익 기여도(3%)가 낮아 우려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