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가 2023년 진행한 카카오톡 개편작업을 놓고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홍 대표는 9일 카카오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 개편작업의 취지와 성과에 대해 설명하며 "올해 카카오톡에서 이용자들에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제공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을 확대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고 했다"며 "첫 번째 탭인 친구 탭을 중심으로 채팅이 아닌 다른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 홍은택 "카카오톡 개편 성공적, 펑 기능으로 10~20대 활동 늘어"

▲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가 카카오톡 개편작업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9월 도입한 휘발성 메시지 기능인 '펑'이 카카오톡 친구들과 사이 유의미한 상호작용을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그동안 카카오톡에서 상호작용 방식이 지인의 프로필을 확인하고 공감 스티커로 반응을 주고받는 수준이었다면 3분기부터는 일상의 콘텐츠를 공유하고 24시간 이후에 사라지는 펑 기능으로 가벼운 인터랙션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것이 젊은 세대에서 높은 호응도를 얻은 만큼 관련기능을 더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보였다.

홍 대표는 "아직 출시 초기이기는 하지만 다양한 SNS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15~24 세대에서 호응도가 특히 높았던 점이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