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오션플랜트가 고객사에게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선체를 인도했다.
SK오션플랜트는 호주 바로사 지역에 설치되는 FPSO 선체(Hull) 1척을 고객사에 인도했다고 1일 밝혔다.
▲ 사진은 경남 고성군 소재 SK오션플랜트 생산기지에서 호주 바로사 FPSO 선체(Hull)이 출항하고 있는 모습. < SK오션플랜트 > |
이 FPSO는 59m, 폭 64m, 높이 31.5m, 총중량 7만8천 톤 규모다. BW오프쇼어(BW Offshore)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호주 바로사 필드에 설치된다.
SK오션플랜트는 2021년 4월 3477억 원 규모의 선체 건조계약을 체결한 뒤 2년6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인도를 마쳤다.
적기 인도를 위해 선체 블록을 육상 도크에서 탑재하는 방식이 아닌 플로팅 도크(Floating Dock) 위에서 바로 탑재하는 방법을 활용했다. 이를 활용하면 블록을 대형화해 선박 1척당 소요 블록 개수를 줄일 수 있어 제작 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이점이 있다.
또한 공장부지를 FPSO 맞춤형으로 구성해 하나의 거대한 컨베이어 벨트처럼 구성해 효율을 높였다고 SK에코플랜트는 설명했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지난 20여 년 동안 해양플랜트시장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사 신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력과 납기준수 역량을 바탕으로 고품질 해양플랜트를 건조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