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호석유화학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탄소나노튜브(CNT) 분야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탄소나노튜브 사업을 함께 하기 위해 합작사 설립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구체적 방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금호석유화학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차세대 소재 탄소나노튜브 분야에서 협력한다. |
탄소나노튜브는 전기·열 전도율이 구리와 다이아몬드와 비슷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이르는 성질을 지니고 있어 차세대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2차전지에서는 전기와 전자 흐름을 돕는 도전재로 쓰이며 기존 소재보다 높은 전도도 구현이 가능해 배터리의 수명과 용량을 늘릴 수 있다.
앞서 금호석유화학은 탄소나노튜브를 합성고무나 합성수지의 복합소재용으로 판매해 오다가 2020년 이차전지용 탄소나노튜브를 개발해 상업화에 성공했다.
현재 금호석유화학의 탄소나노튜브 생산능력은 연산 120톤이다. 내년 여수 율촌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은 지금보다 3배 늘어난 연산 360톤으로 확대된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