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G가 ‘글로벌 톱티어’ 미래비전의 이행과 유라시아 생산혁신 거점 마련을 위해 11일 카자흐스탄 신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세 번째), 마랏 일로시조비치 알마티 주지사(왼쪽 세 번째), 박내천 주알마티 총영사(왼쪽 두 번째)가 신공장 착공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 KT&G > |
[비즈니스포스트] KT&G가 유라시아 사업 성장의 교두보로 삼고 있는 카자흐스탄에서 새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KT&G는 1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에서 새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과 마랏 일로시조비치 알마티 주지사, 박내천 주알마티 총영사 등 주요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KT&G의 카자흐스탄 새 공장은 유럽과 독립국가연합(CIS) 등 유라시아 권역의 전자담배와 글로벌 궐련담배 해외판매를 위한 생산 거점으로 만들어진다. 부지 규모는 약 20만㎡다.
KT&G는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카자흐스탄을 유라시아 사업 성장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 1월 카자흐스탄 판매 및 제조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했다.
앞으로 현지 완결형 가치사슬(밸류체인) 구축으로 생산부터 마케팅, 영업까지 직접 관리해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카자흐스탄 새 공장 설립은 KT&G가 1월 ‘미래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밝힌 성장투자 전략의 하나이기도 하다.
KT&G는 ‘글로벌 톱티어 도약’이라는 중장기 비전과 함께 전자담배와 글로벌 궐련담배, 건강기능식품 등을 3대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앞으로 해외 직접사업 역량을 높여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KT&G는 9월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인도네시아 동자바주에 수출 전초기지인 새 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지원서를 제공받는 협약식도 진행했다,
백복인 KT&G 사장은 “카자흐스탄 새 공장은 유라시아 시장을 아우르는 글로벌 핵심 생산 허브로 그룹 미래비전인 글로벌 톱티어 실현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KT&G는 글로벌 사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 경제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