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진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진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931억 원, 영업이익 32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 한진이 3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 줄고 영업이익은 33.5% 늘어난 것이다.
한진은 “택배 사업의 신규물량 유치와 투자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강화,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의 견고한 실적 유지,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신규 유치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택배 사업부문은 전략 고객사의 물량 확대와 함께 ‘11번가 슈팅배송’, ‘네이버 도착보장’ 등의 대형 온라인 유통채널의 배송 물량이 늘었다. 또한 자동화 설비 투자를 통해 물류센터 운영 효율성이 늘어났다.
물류 사업부문은 보유 인프라를 바탕으로 해운 및 창고, 하역사업의 영업을 강화해 물량이 늘고 신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글로벌 사업은 중국 현지법인 5곳의 영업강화를 통해 중국 이커머스 기업의 물량을 신규 유치했다. 또한 항공 포워딩, 스포츠 이벤트 프로젝트 물량, 신선화물 포워딩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한진 관계자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익성 중심의 영업과 해외거점 확대를 통한 신규 물량 유치를 비롯해 시의적절한 투자를 지속해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