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정부 올해 한국은행 일시대출 13년 만 최대, 113조 빌려 이자만 1500억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10-09 15:48: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한국은행에서 올해 113조 원을 빌려 이자만 1500억 원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수부족으로 정부 단기자금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 올해 한국은행 일시대출 13년 만 최대, 113조 빌려 이자만 1500억
▲ 정부가 한은에서 올해만 113조 원을 빌려다 쓴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들어 9월까지 한국은행에 일시대출금으로 113조6천억 원을 빌렸다. 이자액은 모두 1497억 원이었다.

일시대출제도는 정부가 한도에 따라 한국은행에서 돈을 끌어다 쓸 수 있어 ‘정부의 마이너스 통장’이라고도 불린다.

정부는 회계연도 가운데 세입과 세출 사이 시차에 따라 일시적으로 자금이 부족하면 한은에서 돈을 빌려 메울 수 있다.

한 해가 끝나지 않았지만 113조 원은 이미 한국은행에서 관련통계를 전산화한 2010년 뒤 가장 큰 규모다.

지난해(34조2천억)의 3.3배 수준이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지며 정부지출이 늘어났던 2020년(102조9130억)도 넘어섰다.

세수부족에 따라 정부가 한은에서 돈을 많이 끌어다 썼던 것으로 파악된다.

기획재정부가 4일 발표한 ‘8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정부가 목표로 삼은 세금이 얼마나 걷혔는지를 보여주는 세수진도율은 60.3%였다. 지난해(73.1%)나 최근 5년 평균(72.1%)보다 10%포인트 이상 낮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효과' LG에너지솔루션 7% 올라, 펩트론 상한가
현대차 "중국 포기 못해" 중국 BAIC와 현지 합작 1.6조 투자, EREV 등 전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