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셀트리온은 25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4236억 원 규모의 의약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 셀트리온(사진)이 25일 공시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4236억 원 규모의 의약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의약품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와 램시마SC, 유플라이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 비소세포폐암·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 등이다.
이번 계약은 분기 공급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셀트리온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지속해서 늘어나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수요와 최근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승인을 받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와 베그젤마 등 신규 품목 중심의 성장세에 따라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여기에 테바(TEVA)의 편두통치료제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 공급물량이 연내 추가되면 하반기 매출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최근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주요 나라에서 허가를 확대하고 있는 유플라이마와 베그젤마 등 신규 품목 중심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빠르게 나서고 있다.
최근 미국 내 시장 안착을 위한 절차를 이어가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등 주요국에서 수주 성과를 꾸준하게 올리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 허쥬마 등 기존 바이오시밀러 품목의 공급이 확대되는 가운데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차세대 품목이 허가 확대와 수주가 이어지면서 안정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주요 품목의 허가 및 출시 지역 확대에 따라 하반기 성장세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 공급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