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이탈리아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유플라이마’(성분 아달리무맙) 수주를 이어가면서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 주요 국가인 이탈리아에서 올해 3분기 열린 주정부 입찰에 참여한 결과 유플라이마가 낙찰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이탈리아 5개 주정부 입찰 참여해 유플라이마 수주

▲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8일 이탈리아 주정부 입찰에서 유플라이마(사진)이 낙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이번에 입찰을 낸 이탈리아 주정부는 캄파냐와 움브리아, 피에몬테, 몰리제, 발레다오스타 등 5곳이다.

5개 주정부는 이탈리아 아달리무맙 시장의 약 20%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일부 주에서는 올해 8월부터 유플라이마 공급이 시작된 가운데 앞으로 상호 계약에 따라 주별로 1~3년간 공급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와 가장 유사한 바이오시밀러로서 유플라이마만이 지닌 제품 강점이 입찰 경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유럽에서 기존 3개 제품을 직접판매(직판)하며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가 후속 제품 처방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플라이마는 유럽 처방 확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만 540억 원의 매출을 거둬 지난해 연간 매출을 반년 만에 넘어섰다.

유원식 셀트리온헬스케어 이탈리아 법인장은 "기존 제품들을 통해 입증된 커머셜 역량과 제품 경쟁력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입찰 수주 성과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유플라이마가 동사의 유럽 매출을 견인하는 주요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