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후반을 유지했다.
국민의 절반 이상은 가상자산 보유 및 상임위원회 도중거래 의혹을 받는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제명안이 부결된 것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윤석열 대통령이 9월5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한 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7.9%, 부정평가는 59.9%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2.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는 2주 전 조사(8월23일 발표)보다 각각 0.2%포인트, 0.7%포인트 동반 하락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4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의 긍정평가 응답률은 56.1%로 부정평가(42.0%)보다 높았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제주 66.2%, 서울 61.8%, 인천·경기 61.7%, 부산·울산·경남 61.2%, 대전·충청·세종·강원 59.5%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 밖으로 많았다. 60대 이상의 긍정평가가 51.9% 부정평가가 46.9%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3.4%, 20대 72.0%, 50대 60.3%, 30대 56.9%였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위원회에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의원직 제명안이 찬성3표, 반대3표로 부결된 것과 관련해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2.4%는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적절했다’고 답한 비율은 35.9%였다.
광주광역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율성 역사공업 조성 사업과 관련해 응답자의 생각을 묻자 ‘역사공원 추진 사업을 반대한다’ 51.2%, ‘역사공원 추진 사업을 찬성한다’ 27.4%, ‘잘 모르겠다’ 21.4%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8.0%, 더불어민주당 39.3%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3%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주 전 조사보다 각각 1.6%포인트, 1.2%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2.4%, 무당층은 17.5%였다.
이번 조사는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3일부터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