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3-08-29 09:20:47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LIG넥스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IG넥스원은 올해 4분기부터 유도무기 양산 및 미사일 수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 29일 LIG넥스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9일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LIG넥스원 주가는 7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올해 4분기부터 UAE 천궁-ll(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유도무기) 양산 및 정밀유도탄(PGM) 수출 증가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IG넥스원은 천궁-ll 후속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사업의 체계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LIG넥스원은 L-SAM의 4번째 시험발사에 성공해 내년에 체계개발을 마치고 2025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L-SAM은 2027~2028년 실전에 배치되는데 천궁-ll처럼 한국군 실전배치와 함께 수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열린 15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는 L-SAM-ll와 M-SAM(중거리 지대공미사일) 블록3의 사업추진기본전략이 결의됐다. 이 2개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제외하고도 지난 3년 동안 결정된 LIG넥스원의 체계개발 및 양산 사업은 8조8천억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내수 방산 매출액 1조8천억 원의 5배에 이르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천궁-ll 구매여부와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ll) 개발 개시도 주목해야할 지점으로 짚었다.
최 연구원은 "4천억 원의 기대 이익을 품고 있는 LIG넥스원에게 시가총액 1조7천억 원은 지나친 저평가 구간"이라며 "LIG넥스원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방위산업 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