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주 기자 yjbae@businesspost.co.kr2023-08-17 14: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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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아모레퍼시픽이 기억력 개선 효능을 보이는 물질을 인증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사가 개발한 기억력 개선 열처리녹차추출물 원료 제조 기술이 농림식품신기술(NET)로 인증받았다고 17일 밝혔다.
▲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기억력 개선 열처리녹차추출물 원료 제조 기술이 농림식품신기술(NET)로 인증받았다. 사진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홍보영상 갈무리.
이번에 농림축산식품부를 통해 신기술 인증받은 ‘기억력 개선을 위한 고함량 비에피체 카테킨 녹차 원료 제조 기술’은 녹차의 핵심 성분인 에피갈로카테킨갈레이트(EGCG)를 갈로카테킨갈레이트(GCG)로 전환시키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제조한 열처리녹차추출물의 카테킨 구성은 기억력 개선 효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녹차의 카테킨 성분 구조를 전환하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녹차 잎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던 비에피체 카테킨을 제조할 수 있다. 또 기억력 개선 효능을 지닌 최적 비율의 카테킨 구성을 갖춘 열처리녹차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성분 함량 손실도 최소화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관련 기술을 특허 등록 5건 및 출원 6건 했으며 SCI급 논문도 8편 게재했다. 열처리녹차추출물 원료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로 등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기술을 적용한 열처리녹차추출물 기억력 개선 제품을 개발해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은 “국내 녹차 유래 원료 최초로 기억력 개선 효능을 확인한 고함량 비에피체 카테킨 녹차 원료 제조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아모레퍼시픽은 성장 중인 기억력 개선 시장을 선도해 고객들의 신뢰를 높이고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