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나노신소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나노신소재는 탄소나노튜브 도전재 수요가 늘고 생산능력도 확대되면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 나노신소재는 탄소나노튜브 수요 증가와 생산능력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 나노신소재 > |
심원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나노신소재 목표주가를 기존 15만7천 원에서 16만4천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1일 나노신소재 주가는 14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 연구원은 "나노신소재는 1분기 예상치를 밑돌았던 2차전지 탄소나노튜브(CNT) 슬러리 매출이 반등했다"며 "이에 따라 역대 최고 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파악했다. 슬러리란 고체 입자를 액체와 섞어 현탁액 형태로 만든 것이다.
그는 "향후 탄소나노튜브 도전재는 배터리 에너지 밀도 개선을 위해 사용되면서 단단한 수요를 보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탄소나노튜브 도전재는 양/음극 활물질 사이에서 전자의 이동을 촉진시켜 배터리 성능을 개선하는 물질이다.
나노신소재는 올해 2분기 매출 235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매출은 13% 늘고 영업이익은 19% 증가했다.
생산능력이 늘어나면서 향후 사업도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심 연구원은 "나노신소재는 올해 초 증설분을 포함해 연간 1만3천 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며 "이는 다음해 말 3만2천 톤, 2025년 말에는 5만5천 톤까지 늘어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점진적인 사업 확장에 따라 나노신소재는 2025년 2차전지 소재 매출 2027억 원을 기록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나노신소재는 수익성과 고객 다변화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며 "탄소나노튜브 슬러리 사업 규모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