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현대그린푸드가 신장질환을 앓아 투석을 하는 환자들을 위한 식단을 내놨다.
현대그린푸드는 13일 건강관리식단(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의 정기 구독형 식단 신제품으로 ‘신장질환식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 현대그린푸드가 투석 환자를 위한 건강식단 '그리팅 신장질환식단'을 출시했다. <현대그린푸드> |
신장질환식단은 혈액·복막 투석을 정기적으로 받는 말기 신장질환자들을 위해 개발됐다.
신장질환자들은 충분한 열량을 섭취하면서 염분·칼륨(K)·인(P) 등은 조절해 섭취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신장질환자용 식품은 단백질 유래 열량 12% 이상, 나트륨 650mg 이하 등 기준을 충족할 필요가 있다.
그리팅 신장질환식단은 동물성 식재료 사용으로 단백질 유래 열량이 평균 15% 이상을 차지한다. 볶음밥·솥밥 등에는 인 함량이 낮은 백미가 활용됐다. 전체 식단 구성은 12종에 이른다.
박주연 현대그린푸드 그리팅사업담당 상무는 "향후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는 물론 질환 예방을 위해 식단으로 건강관리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건강식단도 선보일 것"이라며 "식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당뇨환자 식단과 암환자 식단을 연이어 선보이며 케어푸드사업을 본격화했다.
올해 들어서는 케어푸드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당뇨환자 식단, 암환자 식단, 신장질환자 식단을 합쳐 그리팅 질환맞춤식단 카테고리를 별도 신설했다. 출시 초기 36종이던 식단 수도 117종까지 3배 이상 확대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