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와 2차전지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국내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7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4억4천만 달러(약 5786억 원)으로 집계됐다.
▲ 외국인 투자자들이 7월 한 달 동안 6천억 원 가까이 국내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은행이 집계했다. <한국은행> |
이는 6월 3억1천만 달러 순유출에서 한 달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한 것이다.
한국은행은 “외국인 주식자금이 반도체, 2차전지 업황 개선 전망 등으로 순유입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7월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자금은 6월 32억3천만 달러에서 크게 감소한 6억 달러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차익거래유인 축소 등의 영향을 받아 유입세가 둔화돼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자금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주식과 채권을 합친 7월 외국인의 전체 증권투자자금은 10억4천만 달러 순유입으로 집계됐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