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GF리테일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8월부터 음료 매출 증가와 함께 기존점 신장률 회복이 본격화 되면서 BGF리테일 주가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투자 “BGF리테일 CU 기존점 신장률 회복, 주가도 회복세 보일 것”

▲ 8월부터 음료 매출 증가와 함께 기존점 신장률이 회복되면서 BGF리테일 주가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BGF리테일 본사.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BGF리테일 목표주가를 2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3일 BGF리테일 주가는 17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BGF리테일은 2분기에 기존점 신장률 2.9%를 기록했다. 1분기 기존점 신장률보다 1.8%가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점 신장은 부진했지만 점포 순증이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며 “올해 BGF리테일 목표치인 CU 매장 800개 증가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올해 2분기 서울 지역 강수 일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일이 더 많았다. 비가 오는 날에는 유동인구가 줄어들기 때문에 강수 일수가 많아질수록 편의점 실적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리오프닝과 함께 내국인의 해외여행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출국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25.0%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유통산업 객수 하락이 2분기 기존점 신장 부진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파악됐다.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가 기존점 신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적을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가 완화됐던 지난해 4월부터 해외여행이 증가하기 시작했으므로 상반기 기저가 더 높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장마가 끝나고 8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마진이 높은 음료 매출 증가와 함께 기존점 신장률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점 신장 회복이 가시화되면 BGF리테일 주가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BGF리테일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82억 원, 영업이익 78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10.3% 늘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