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이앤씨가 국내 최초로 태양광을 활용한 이동식 건설 노동자 쉼터를 마련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태양광 이동식 건설 노동자 쉼터 ‘에코앤레스트(ECO&REST)'를 개발해 노동자 휴게여건 개선, 안전사고 예방, 탄소감축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 100% 태양광 활용하는 이동식 건설 노동자 쉼터 개발

▲ 포스코이앤씨가 국내 최초로 태양광 이동식 건설 노동자 쉼터를 마련했다. 사진은 태양광 이동식 건설 노동자 쉼터 ECO&REST 앞에서 노동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계속되는 폭염 속에 야외 근로자의 온열질환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휴게 공간 부족 및 전력 수급 문제를 겪고 있는 건설현장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친환경 노동자 쉼터를 개발했다. 

설계와 디자인은 포스코이앤씨 직원과 외부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탄소중립협의체 P-GRT(POSCO E&C Green Round Table)와 사내학습동아리 COP(Community of Practice)를 통해 자체적으로 수행했다.

ECO&REST의 냉·난방 등 에너지원은 태양광 패널로 생산된 에너지로 100% 활용된다. 또한 현장 노동자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도록 조명과 내부 마감을 통해 카페 분위기를 조성했다. 창호도 확장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태양광 이동식 노동자 쉼터 제작에 쓰이는 재원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하고 8월 말까지 9곳 인프라 현장의 11개 협력사에 공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현장 노동자를 위한 폭염예방설비 지원, 음료 서비스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장 특성에 맞는 소형 모듈러 휴게실 등을 추가 개발해 ESG 경영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