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투자증권이 2분기 증시 상승 등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31일 한화투자증권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36억 원, 순이익 89억5천만 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내면서 흑자 전환했다.
 
 한화투자증권 2분기 순이익 90억 내 흑자전환, 증시 상승에 시장 환경 개선

▲ 31일 한화투자증권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2분기에는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29억5천만 원, 순손실 93억1천만 원을 냈다.

상반기 실적은 영업이익 547억5천만 원, 순이익 369억1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영업이익은 32%, 순이익은 79% 늘었다.

WM(자산관리)본부와 트레이딩본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WM(자산관리)본부는 주식거래량 증가로 위탁수익이 늘고 금리형 상품 판매 확대, 비대면 자산 유치 강화 등으로 개인고객 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트레이딩본부는 글로벌 증시 상승에 따른 운용환경 개선으로 수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IB(기업금융)본부는 티이엠씨, 한화리츠 등의 기업공개(IPO) 주관으로 기업금융부문 실적은 개선됐으나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 업황 부진에 따른 신규 거래 지연 영향 등으로 전체 이익은 감소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023년 하반기 WM본부는 토스뱅크 등 제휴사업과 디지털서비스 강화를 통해 실효고객 저변을 확대하고 트레이딩본부는 채권과 ELS자체 헤지운용 손익 변동성을 최소화할 예정”이라며 “IB본부는 부동산PF 위험 관리를 지속 강화하는 한편 IPO 대표주관 및 인수단 참여를 통해 기업금융부문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