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규 기자 mklim@businesspost.co.kr2023-07-23 12: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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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웹툰이 미국 대표 만화시상식인 ‘윌 아이스너 어워드’에서 2년 연속 수상작을 배출했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로어 올림푸스’가 윌 아이스너 어워드에서 최우수웹코믹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 네이버웹툰에 연재되고 있는 웹툰 '로어 올림푸스'가 미국 '윌 아이스너 어워드'에서 2년 연속 최우수웹코믹 부문을 수상했다. <네이버웹툰>
윌 아이스너 어워드는 미국 만화계의 거장 윌 아이스너의 이름을 따 1988년부터 시작된 시상식이다. ‘만화계의 아카데미’로 불리기도 하며 올해는 7월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수상 결과를 발표했다.
‘로어 올림푸스’는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지하 세계의 왕 하데스와 여신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를 풀어낸 로맨스 판타지 작품이다. 지난해에도 이 시상식에서 최우수웹코믹상을 수상했다.
‘로어 올림푸스’는 2018년 네이버웹툰 영어서비스 ‘웹툰(WEBTOON)’을 통해 처음 공개됐고 현재까지 글로벌 누적 조회수가 13억 회에 이른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로어 올림푸스’ 외에도 여러 작품이 윌 아이스너 어워드의 후보작으로 참가했다. 최우수웹코믹 부문에는 ‘스포어스'와 ‘만나몽’, 최우수유머작품 부문에는 ‘크립티드 클럽’, 최우수작가·아티스트 부문에는 ‘크립티드 클럽’을 연재하는 사라 앤더슨 작가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하트스토퍼 Vol.4’는 10대를 위한 최우수 출판물상 후보였다.
국내 작품으로는 연상호, 최규식 작가의 웹툰 ‘지옥’을 원작으로 한 단행본이 최우수 북미판 국제작품-아시아 부문 후보로 심사를 받았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올해는 ‘로어 올림푸스’뿐 아니라 다수의 웹툰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는 점이 더욱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끊임없이 새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전 세계 독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웹툰 생태계를 확대, 진화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