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키움증권이 해상운임비 등 물류비 하락에 따라 현대모비스(사진)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현대모비스 유튜브 영상 갈무리>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18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28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7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24만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신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2분기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산한다”며 “하반기 비계열사 수주 물량 확대 등의 외형성장 잠재력이 확인된다면 상향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모비스는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 원, 영업이익 666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1.5%, 영업이익은 65.2% 늘어난 것이다.
해상운임 계약단가 및 안정적 항공운송비 등 운임비가 낮아지면서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에 높은 물류비를 투입하며 해외로 운반한 A/S부품 재고에 대한 매출원가 인식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뿐 아니라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삭감된 해상운임 계약단가 등 2분기 물류비가 정상 수준에 구조적으로 진입했다”고 바라봤다.
이뿐 아니라 하반기 추가적으로 수주를 확대한다면 외형을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신 연구원은 “하반기에 비계열사 수주 확대 및 우크라이나 전기차 생태계 조성 참여 등 추가적 외형성장 잠재력이 확인된다면 상향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