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솔브레인이 주요 고객사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3분기부터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솔브레인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솔브레인이 3분기부터 고객사의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반적 실적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사진은 솔브레인 경기 파주공장 전경. <솔브레인> |
직전거래일인 14일 솔브레인 주가는 25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솔브레인은 코스닥 상장기업으로서 반도체 재료, 디스플레이 소재, 2차전지 전해액 등을 생산한다.
솔브레인은 연결기준으로 2023년 2분기 영업이익 436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1분기보다 12.6% 감소한 실적이지만 3분기부터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솔브레인은 2023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478억 원을 내고 실적 턴어라운드를 나타낼 것”이라며 “메모리 업황과 고객사의 가동률 회복이 솔브레인 주가와 실적의 단기 모멘텀(주가변동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솔브레인은 3분기에 반도체소재 부문 고객사가 10~14나노 공정 D램과 176단 낸드플래시의 양산 비중을 확대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디스플레이 부문이 성수기에 진입하고 이차전지 부문도 고객사 공장가동률이 정상화되면서 실적 회복세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됐다.
박 연구원은 “솔브레인은 주요 고객사의 해외 공장 증설에 대응해 그동안 메모리에 국한돼 있던 반도체 부문의 실적을 파운드리 부문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