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3-06-29 08: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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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휴메딕스가 필러 등 의료기기와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사업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29일 휴메딕스 목표주가 5만9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 휴메딕스가 의료기기 사업과 위탁개발생산(CDMO)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28일 휴메딕스 주가는 3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휴메딕스는 휴온스그룹 계열사로 히알루론산(HA) 필러, 보툴리눔톡신을 비롯한 미용 제품을 생산해 판매한다. CDMO사업을 통해 점안제 등 바이오의약품을 공급하기도 한다.
최근 국내보다 평균 판매가격(ASP)이 높은 해외 필러 매출이 커지고 있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CDMO사업도 수주가 늘어나는 한편 가동률이 높아져 원가율이 하락하고 있어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1분기 브라질 등 남미시장 진출에 따른 해외 필러 매출 고성장이 본격화한 가운데 하반기 이후에는 중동, 동남아시아, 독립국가연합(CIS) 등 매력적인 신규 시장 진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위탁생산 또한 앰플, 바이알, 프리필드시린지(사전충전 주사기) 생산시설 확보를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메딕스는 또 이르면 2024년 하반기 필러 신제품을 출시해 필러사업 규모를 지속해서 키워갈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휴메딕스 주가는 경쟁사들과 비교해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현재 휴메딕스 주가는 2023년 예상 주가수익률(PER)의 8.6배, 2024년 예상 주가수익률의 7.7배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국내 경쟁기업들의 평균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률이 16.2배라는 점을 고려할 때 과도하게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바라봤다.
휴메딕스는 2023년 매출 1524억 원, 영업이익 40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3.7%, 영업이익은 55.0% 증가하는 것이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