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LG이노텍은 아이폰15에 폴디드줌 모듈 공급을 앞두고 있어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따른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됐다.
 
이베스트 "LG이노텍 아이폰15에 고부가 부품 공급, 평균판매가 상승 예상"

▲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LG이노텍의 향후 주가가 아이폰15 흥행여부에 달려있다며 주가 상승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3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LG이노텍 주가는 30만7천 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은 2023년 2분기 실적 바닥을 다진 뒤 하반기에는 아이폰15 출시에 따른 성수기를 맞을 것”이라며 “2023년 실적이 상저하고의 계절성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성수기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LG이노텍은 2023년 2분기 매출 3조7천억 원, 영업이익 1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직전 추정치인 영업손실 380억 원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는 환율상승 및 원가개선 효과로 광학솔루션 부문의 영업손실 규모가 기존 예상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는 애플의 아이폰15 출시에 따라 성수기를 맞게 된다.

애플은 아이폰15 모든 모델에 4800만 화소 카메라를 적용하고 최상위 모델에는 폴디드줌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파악된다.

LG이노텍은 경쟁사들의 소극적인 투자 및 품질 이슈로 4800만 카메라 모듈 핵심 공급자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또 공급망관리(SCM) 내 단독으로 폴디드줌 모듈 공급을 앞두고 있어 평균판매단가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액추에이터(카메라 구동장치) 내재화(LG이노텍 점유율 70%)로 초기 고정비 증가가 부담되나 향후 원가 절감 효과로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향후 LG이노텍 주가 흐름의 향방은 아이폰15의 흥행여부에 달려있다”며 “아이폰15는 USB-C타입 충전단자, 애플페이, 폴디드줌, 일반 모델 48M 카메라 탑재 등 하드웨어 스펙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며 LG이노텍의 주가 상승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2023년 21조3천억 원, 영업이익 1조2천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8.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5% 감소하는 것이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