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30%대 후반에 머물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9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8.7%, 부정평가는 58.0%로 집계됐다.
▲ 리얼미터가 6월1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8.7%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주관한 뒤 천무, 천궁 등의 무기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9.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12일 발표)보다 0.4%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1.0%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6월1주차 조사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3주 만에 하락세가 멈추며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은 긍정평가가 53.9%로 부정평가(43.0%)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긍정평가(46.0%)와 부정평가(49.1%)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1.1%, 인천·경기 63.2%, 서울 58.3%, 대전·세종·충청 55.8%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58.1%로 부정평가(36.7%)를 크게 앞섰다. 60대는 긍정평가가 50.7%, 부정평가는 45.5%였다.
30대(5.2%포인트)와 60대(6.5%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올랐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3.9%, 50대 64.6%, 18~29세 61.3%, 30대 60.6%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2.1%로 지난주보다 4.4%포인트 높아졌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5.9%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3.2%였다.
직업별로 사무·관리·전문직(4.2%포인트), 가정주부(3.4%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한 반면 학생(3.9%포인트), 무직·은퇴·기타(3.0%포인트), 자영업(4.2%포인트)에서는 부정평가가 늘었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12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