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해외 투자자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와 홍콩 등 현지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13일부터 16일까지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해외 투자사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NDR)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싱가포르와 홍콩서 기업설명회, 글로벌 자금 확보 목적

▲ 포스코인터내셔널(사진)이 16일까지 싱가포르와 홍콩 등 해외에서 해외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NDR)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해외에서 기업설명회를 연 것은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자산관리 규모만 1조5천만 달러(약 1269조634억5천만 원)에 이르는 초대형 해외 투자사를 포함해 모두 12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투자사들은 포스코에너지와 합병에 따른 LNG(액화천연가스)밸류체인 통합 시너지와 풍력,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 구동모터코아 생산공장 설립, 2차전지소재 조달 등 미래신사업에 대해 폭 넓게 질의했다.

이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질의사항에 대한 답변과 함께 주력사업인 친환경 에너지와 철강, 식량, 신사업의 단계별 성장전략과 중장기 비전을 미래 기업가치와 연계해 설명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장기 보유 성향의 외국인 투자자 지분 비중을 늘려 주가 안정성을 높이고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일환이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4월 비전선포식에서 ‘2030년 시가총액 23조 원 달성’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확대 개편한 IR 조직을 중심으로 기업설명회와 콘퍼런스콜 등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최근 MSCI 한국지수 신규 편입 이후 900억 원 규모의 신규 패시브 자금(특정 주가지수를 구성하는 종목들을 펀드에 담아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 자금)이 유입되는 등 외국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체감하고 있다"며 "향후 정기적인 해외 소통 창구를 확대해 대규모 글로벌 펀드자금을 확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