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브레인이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했다.
카카오브레인은 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병학 카카오 인공지능(AI) TF장을 신임 각자대표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 카카오브레인이 각자대표체제로 전환했다. (왼쪽부터)김일두, 김병학 카카오브레인 각자대표이사. |
이로써 카카오브레인은 기존 김일두 대표이사와 신임 김병학 대표이사 2인의 각자 대표가 이끌게 됐다.
김일두 대표는 현재 카카오브레인이 수행하고 있는 글로벌 선행연구 및 초거대 AI 모델 구축사업을 이끌어 나간다.
김병학 대표는 멀티모달 언어모델 영역에서 버티컬 서비스 발굴 및 기존 AI모델 파인튜닝 사업을 지휘한다.
카카오브레인은 각자대표 체제 아래에서 두 분야의 시너지를 만들어내 멀티모달 생성AI 전문 글로벌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병학 신임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에 버티컬 서비스 역량을 더해 전에 없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며 “다변화된 글로벌 AI 시장에서 메이저 플레이어 중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일두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은 2017년부터 AI 선행연구를 진행하며 카카오 내 AI 역량 증대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신임 김병학 대표와 함께 카카오브레인의 발전을 위한 방향을 같이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