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진이 중앙아시아 지역 물류사업을 강화한다.
한진이 우즈베키스탄 현지법인 ‘ELS(Eurasia Logistics Service)’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 한진이 중앙아시아 지역 물류사업 강화를 위해 우즈베키스탄 현지법인 ELS 사업을 확대한다. |
ELS는 한진이 중앙아시아 지역의 물류시장 진출을 위해 2010년 현지 합작으로 세운 법인이다. 한진은 ELS를 통해 국내 물류기업 중 유일하게 유라시아 대륙을 범위로 국제 트럭 운송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12월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현지 고객사, 택배사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대사관 등 주요 기관과 미팅을 가지며 현지 물류시장 파악에 나섰다.
그는 ELS 설립 이후 2013년까지 4년 동안 ELS 법인 대표이사를 지낸 바 있다.
한진은 영업력 강화 및 현지 물류시장 개발을 통해 ESL의 국제운송 사업을 키우려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유럽발 중앙아시아 수입 물류를 대상으로한 복합운송 서비스를 개발하고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해상 연계 물류 영업 활동을 강화하는 등 신규 운송 노선을 개발한다.
우즈베키스탄 현지 사업도 확대한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현지 유통 기업의 물량을 확보해 배송 구간 및 횟수를 늘리고 현지 건설 시장 투자 확대 및 신도시 개발에 대응한 건축 자재 운송 영업에 집중한다.
이외에도 트럭킹 운송인력을 비롯해 해상·항공·철도운송 영업인력을 채용해 현지 영업을 강화한다.
한진 관계자는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비해 차별화된 현지 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모델을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