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L만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HL만도는 고객사의 멕시코 공장 생산능력 확대에 힘입어 하반기 북미지역 수주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 HL만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북미지역 수주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25일 HL만도 목표주가를 기존 5만7천 원에서 6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HL만도 주가는 4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 연구원은 "HL만도는 북미 전기차 선도 고객사와 기아가 멕시코에서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 하반기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HL만도는 기아 멕시코공장 생산에 대응하기 위해 2017년부터 멕시코 현지에서 공장을 가동해왔다.
기아를 비롯해 HL만도의 고객사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한해 보조금(세제혜택)을 지급하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멕시코에 신규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신 연구원은 "HL만도는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고객사로의 중장기 매출 비중 확대 목표치를 제시해 둔 만큼 북미 전기차 선도 고객사를 비롯해 유의미한 볼륨을 확보할 수 있는 신규 해외 고객사 수주 성과가 지속적으로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HL만도는 2023년 매출 8조6011억 원, 영업이익 343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38.3% 늘어나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