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장사업을 하는 VS사업본부의 수주 잔고 확대 추세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 LG전자 VS사업본부의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LG전자 목표주가를 16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6일 LG전자 주가는 1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 연구원은 “VS사업본부의 전장이 최근 신규수주를 목표 이상으로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완성차 업체들이 전장을 강화한 스마트카를 내놓음에 따라 디지털콕핏(디지털화된 자동차 안 공간의 전자장치)과 전기차 모터 등의 수주활동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VS사업본부의 수주잔고는 2020년 55조원, 2021년 60조 원, 2022년 80조 원을 거둔 데 이어 올해에는 100조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통상 수주 뒤 2년 뒤 매출로 인식되기 시작함을 감안할 때 2024년 이후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하이투자증권은 LG전자와 마그나의 합작법인의 멕시코 공장 가동에 주목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고 연구원은 “LG마그나의 멕시코 공장은 주로 GM의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다른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업체의 양산 일정에 따라 추가적 증설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